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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65살 이상 연금 수급자 절반 이상, 월 50만원 미만 수령

국민연금공단 (자료사진)
국민연금공단 (자료사진)

진행자) 한국 내 주요 뉴스를 전해 드리는 `한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2024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65살 이상 연금 수급자의 절반 이상이 월 50만 원도 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4년 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73만7천 원으로 2024년 기준 1인 가구 최저생계비133만7천 67원의 55% 수준에 그쳤습니다. 월평균 수급액 중윗값은 평균 수급액보다 24만 원 적은 49만7천 원으로 집계돼, 수급자 절반은 50만 원도 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이번 통계는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국민연금만이 아니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같은 직역연금, 개인연금 등 모두 11종의 연금을 합친 통계입니다. 따라서 ‘65살 이상 연금 수급자의 평균 73만7천 원’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국민연금의 평균 수령액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운용되는 연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국민연금인데요. 국민연금이란 어떤 제도인가요?

기자) 네. 국민연금은 1988년부터 시행된 한국의 대표적인 공적 사회보험입니다. 젊을 때 또는 일을 할 때 소득의 일부를 보험료로 납부하고, 나이가 들어 소득 활동을 하기 어려워졌을 때 매달 연금으로 받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내가 낸 돈을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는 저축 상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가입자의 소득과 가입 기간 등을 바탕으로 연금액이 결정되고, 노령뿐 아니라 장애나 사망이라는 사회적 위험에도 대비하는 사회보험입니다.

진행자) 누가 국민연금에 가입합니까?

기자) 네.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내 거주 국민이 기본적인 국민연금 가입 대상입니다. 직장인은 사업장가입자, 직장인이 아닌 사람은 주로 지역 가입자가 됩니다. 다만 공무원 등 다른 공적연금 가입자나 일부 무소득 학생·군인 등은 적용에서 제외됩니다.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가입 기간이 10년입니다. 10년 이상 가입해야 노령 연금 수급권이 생깁니다.

진행자)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네. 국민연금공단 최신 통계(2026년 4월 기준)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약 2천136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사업자 가입자의 비중이 68.67%로 가장 많고, 지역 가입자가 27.55%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2천136만 명이면 상당히 많은 숫자인데요. 한국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상당수가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보험료는 얼마나 내는 겁니까?

기자) 네. 국민연금은 현재 소득의 9.5%를 보험료로 내는데, 직장인은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본인이 실제 내는 돈은 소득의 약 4.75%입니다. 반면 자영업자 같은 지역 가입자는 9.5%를 본인이 전액 부담합니다.

진행자)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2026년 기준 국민연금 월 평균 수령액은 약 69만 8천 원입니다. 20년 이상 가입 시 월 약 92만 원이고요. 30년 이상 가입 시 월 약 128만 원입니다. 납부 기간과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지급됩니다.

진행자) 다음은 또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한국 사람들은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더 많아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지난 7월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의 결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내 주요 배달 플랫폼 4곳의 지난 7월 합산 결제추정금액이 3조2천 78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의 2조7천 889억 원보다 18% 증가한 규모이고,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해 5월의 3조2천004억 원도 두 달 만에 넘어섰습니다.

진행자) 7월 한 달에 3조 원이 넘는 돈이 배달 플랫폼을 통해 결제됐다는 말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배달로 음식을 시켜 먹은 겁니까?

기자) 네. 7월 한 달 동안 이들 4개 플랫폼에서 결제한 사람은 다른 플랫폼을 중복 이용한 사람을 제외하고 2천 441만 명이었습니다. 이들이 한 달 평균 5.8회 결제했고, 한 사람당 평균 결제금액은 13만4천 747원이었습니다. 한 번 주문할 때 지출한 금액은 평균 2만3,203원이었는데요. 배달 플랫폼 이용자 1명이 평균적으로 닷새에 한 번 정도 배달 주문을 한 셈입니다.

진행자) 통계에 나오는 용어인 배달 플랫폼은 무엇을 말하나요?

기자) 네. 소비자와 음식점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디지털 중개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는 배달앱을 통해 주변 음식점을 검색하고 메뉴와 가격을 비교한 뒤 주문합니다. 음식점은 플랫폼에 자신의 메뉴와 매장을 등록해 고객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플랫폼은 주문을 접수하고 결제를 처리하며, 배달까지 연결합니다. 이 배달 플랫폼은 단순히 ‘음식을 배달해 주는 회사’라고 보기보다는 음식점과 소비자 사이의 거래를 만들어내고 관리하는 온라인 시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배달 플랫폼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 건가요?

기자) 네. 먼저 음식점에서 받는 중개수수료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점은 플랫폼에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냅니다. 음식점은 또 앱에서 자신의 가게를 더 눈에 잘 띄게 하려고 플랫폼 측에 광고비를 지급합니다. 또 플랫폼은 소비자로부터는 배달료 외에 플랫폼을 이용하는 구독료를 받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은 지금’,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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