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나요?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또 윤석열 전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7년형을 선고받은 소식도 준비돼 있습니다.
진행자)인사청문회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네,현재 한국 국회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벌이고 있는데요. 한국 여당과 야당은 청문회 이틀째인 26일 한 후보자의 오피스텔 임대·매매 적절성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진행자)인사 청문회에서 오피스텔이 왜 문제가 되고 있나요.
기자)국무총리 후보인 한성숙 후보자는 주택과 오피스텔을 여러채 갖고 있었는데요. 이 것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정책과 달라 오피스텔을 처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한성숙 후보자가 청담동 미용실 원장에게 오피스텔을 저가 임대, 매매했다며 '우회 증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해당 원장의 이력을 봤더니 권양숙(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영부인을 담당했다고 한다"며 "다른 영부인을 담당한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때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그럼 여당인 민주당은 이 문제에 어떤 입장을 보였나요.
기자)이날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청문회 수준이 좀 부끄럽다"며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있던 임차인에게 매매가 되면 좋은 일이다. 이게 무슨 문제인가"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피스텔 임대하면서 임차인이 예전에 누구 머리를 손질했는지까지 알아야 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 후보자 자격을 검증하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임차인이 20년 전 영부인, 머리를 손질했던 사실을 아냐고(물어본다)"라며 "국회의원으로서 또 청문위원으로서 품격을 지키고 수준을 좀 높이자"고 했습니다.
진행자)당사자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 문제에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궁금합니다.
기자)한성숙 후보자는 “도대체 무엇을 증여하고 누구에게 무슨 특혜를 받기 위해 (임대·매매) 했는지에 대해서는 위원이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며 "미용실 이야기는 너무 선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진행자)청문회가 끝난셈인데, 한성숙 후보가 총리 인준을 받을 수있을까요.
기자)이틀간의 청문회를 마친 여야는 현재 인사청문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을 둘러싸고 협의를 하고 있는데요.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커서 좀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으로 가보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군요.
기자)네, 그동안 김건희 씨는 인사와 이권 청탁 등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는데요. 법원이 26일 김건희 여사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형량인 징역 7년 6개월보다는 6개월 낮은 형입니다.
진행자)매관매직이란 돈을 받고 관직을 팔았다는 얘기인데, 김건희씨가 어떤 금품을 받은 것인가요.
기자)재판부에 따르면 김여사는 인사 청탁과 함께 각종 금품을 받았는데요. 예를 들어 한국의 유명 화가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 그리고 반클리프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 프랑스제 명품 백 등을 받았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억380만원 상당에 해당됩니다.
진행자)금품을 건넨 사람은 처벌을 받지 않나요.
기자)처벌을 받았습니다.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네며 청탁을 한 혐의로 함께 재판받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제 명품 백을 건낸 최재영 목사에겐 벌금 800만원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진행자)7년형이면 중형이 선고된 셈인데, 김여사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김여사는 이날 피고인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선고 내용을 듣다가 7년형이 선고되자 미간을 찌푸린 채 변호인을 바라보다 퇴정했습니다.
진행자)김건희 여사는 항소할 계획인가요.
기자)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선고 후 김 여사의 변호인은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황을 너무 확대했다”라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한국은 지금, 최원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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