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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왕이 회동...한반도·타이완 등 현안 논의


박진(왼쪽)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행사에 환담하고 있다.
박진(왼쪽)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행사에 환담하고 있다.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14일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과 중국 관계의 전반적인 사안과 한반도 문제, 지역과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정상, 외교장관 등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외교안보대화와 차관급 전략대화 등 다양한 수준에서 양국 간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북한이 최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 박 장관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두 사람이 타이완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타이완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으로 중국과 한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 및 신의와 관련된 일이라면서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이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타이완 해협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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