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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서 기준치 570만 배 방사성 요오드 검출


방사능 검사를 받는 일본인들
방사능 검사를 받는 일본인들

강진과 쓰나미로 크게 손상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기준치의 5백만에서 750만 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4일 오전 9시2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채취한 물을 조사한 결과, 법정 기준의 5백만 배에 달하는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오늘 정오까지 바다로 버리기로 한 저농도 방사성 오염수 1만1천5백 톤 가운데 3천4백 톤을 방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재학 한국해양연구원 기후연안재해연구부장은 “"요오드 등 반감기가 짧은 물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세슘이나 플루토늄 등의 경우 몇 년 뒤까지 관찰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상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오염수가 일본 국경을 넘어서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저농도 방사성 오염수의 바다 방출을 국제원자력기구에 통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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