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 일본과 북한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려던 일본 국회의원들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인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 부의장 등 `북-일 국교정상화 추진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은 다음 주 초 평양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방북 계획을 연기한 것은 납북 피해자 가족회 등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토 부의장은 앞서 지난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북 계획을 발표하면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한 발짝이라도 전진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