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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일본인 해외 관광객 4명 중 1명 한국행

관광객들이 서울 북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사진)
관광객들이 서울 북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한국 내 주요 뉴스를 전해 드리는 `한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올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 일본인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외여행을 떠난 일본인은 약 813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났고, 이 가운데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약 228만 명으로 18.8% 증가했다고 한국 언론들이 31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인 해외여행객 가운데 한국 방문 비중은 지난해 24.56%에서 올해 28.03%로 3.47%P 상승했습니다.

진행자) 일본인들이 한국을 해외 관광지로 선호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이 찾은 해외 목적지 가운데서도 한국의 비중은 매우 컸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미국은 13.14%, 타이완 9.35%, 태국 6.84%, 베트남 6.12%로 한국과 격차가 컸습니다.

진행자) 일본인들이 관광지로 한국을 많이 찾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많은 전문가가 가장 많이 꼽는 이유가 바로 ‘K-컬처’의 영향력입니다.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와 K팝, 영화, 음식,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본인이 한국에 오면 주로 서울의 고궁이나 남대문시장, 명동 같은 전통적인 관광지를 방문했는데요. 지금은 여행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음식점이나 카페를 찾아가고, 좋아하는 아이돌이 방문했던 장소를 찾아가고, 한국 음식점과 편집숍, 성수동이나 홍대 같은 젊은 문화 공간을 방문합니다. 여기에 한일 항공편 공급 확대와 환율 등도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행자) 한국 사람들도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가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25년 방일 한국인 여행객 수가 945만 9천 6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월 밝혔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이는 종전 기록인 2024년(881만 7천 765명) 대비 7.3%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일본이 인기 있는 관광지인 이유는 먼저 가까운 거리와 편리한 항공편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일본은 지역마다 음식과 온천,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반복해서 방문해도 새로운 여행지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밖에 엔화 약세로 인한 저렴한 여행 비용도 한몫하고 있는데요. 결국 그동안 이어져온 양국간의 긴밀한 정치, 문화적 교류가 반영된 결과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일본의 긴밀함이 이렇게도 나타나는군요. 일본인을 포함해 올해 들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28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국 언론들이 31일 보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관광객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7% 많은 수준이라며 31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고, 타이완과 홍콩이 뒤를 이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또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 수준 과학자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만 55세 이하 국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연구자 가운데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를 매년 20명씩 5년간 총 100명을 선정해 연 1억 원씩 최대 5년간 연구활동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진행자) 기존에 과학기술자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런 제도를 만드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과기정통부는 과거 지원사업이 소수에게 과도한 특혜가 제공됐다며 이번에는 연구환경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계획 발표에서 ‘국가과학자’로 발표한 것과 달리 기술이 추가된 것에 대해서는 “과학자가 교수나 기초과학으로만 받아들여지는 것을 피하고, 공학자·산업계 연구자까지 균형 있게 포함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국가과학기술자’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특별하게 들립니다. 단순히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요?

기자) 네. 이번 제도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국가적인 예우와 명예를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한국 정부가 밝힌 목표를 보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국가 차원에서 발굴하고 예우하는 한편, 젊은 연구자들에게 “나도 저런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롤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어떤 기준으로 선정됩니까?

기자) 네. 국가과학기술자는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 업적과 학문적 탁월성, 기술 혁신의 파급력,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 국제적인 영향력, 글로벌 학술 활동, 사회적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입니다. 또 특정 분야에만 선정자가 집중되지 않도록 과학기술 분야별 균형도 고려합니다.

진행자) 55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도 눈에 띄는군요?

기자) 네. 일반적으로 국가적인 최고 과학자를 선정한다면 나이가 많은 원로 과학자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제도에서 리더급 연구자의 나이를 55세 미만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미 중요한 연구 성과를 낸 사람을 선정하되, 앞으로도 오랜 기간 연구 활동을 하면서 더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는 연구자를 중심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즉, 과거의 업적을 기념하는 명예 제도라기보다는, 현재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성과를 계속 낼 수 있는 연구자를 지원하는 제도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네. ‘한국은 지금’,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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