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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10년 만에 대선 실시’


서아프리카의 나라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 2002년에 내전으로 분단됐던 나라를 재통합시키기 위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31일 이 나라 주요 도시인 아비장에서는 일부 투표소들이 늦게 문을 열긴 했지만 현지 목격자들은 이번 대선 투표가 높은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2000년에 마지막 대선이 치뤄진 이후 계속 집권하고 있는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을 포함해 14명의 후보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바그보 현 대통령의 주요 경쟁자로는1999년 쿠데타로 전복됐던 민주당의 헨리 코난 베디에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총리는 앞서 30일 오랫동안 연기돼 왔던 대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지만 현지 유권자들은 패배한 후보들이 투표 결과를 거부해 새로운 폭력사태가 폭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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