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에 충성하는 군인들은 지난 해 11월에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유엔으로부터 승자로 인정받은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 측과 제휴한 반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부의 라이베리아 국경 근처에 있던 완충지대 가운데 일부분을 장악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반군은 지난 주에 전투를 벌여 이 지역 안에 있는 도시 두 곳을 장악했다고 밝혔고, 정부군은 빼앗긴 지역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코트디부아르의 정치적 수도인 야무수크로와 상업 도시인 아비장에서 벌어진 충돌과 싸움이 코트디부아르를 다시 내전 위기로 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 아프리카 지부의 책임자인 이브라힘 와니 씨는 정부군과 반군이 더 많은 폭력을 벌이기 위한 세력의 일원으로 젊은 전투원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할 사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o long as this stalement…”
양측간 교착상태와 이 같은 무장 상황이 계속된다면 각 집단 사이의 폭력사태가 격렬해질 것이라고 와니 씨는 지적했습니다. 와니 씨는 또 민간인을 보호하는 상황도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와니씨는 정부군과 반군 지지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들에서 인권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ost of the human rights violation…”
아비장 지역에서는 가장 심각한 사례를 포함해 인권침해 행위의 대부분은 그바그보 대통령 관할 하에 있는 보안군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부와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도 집단 사이의 폭력사태와 관련해 성폭력등 여러 인권침해 사례가 보고됐다고 위니 씨는 밝혔습니다.
한편 그바그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지도자, 샤를르 브레 구드 씨는 코트디부아르의 정치 위기가 현재 중대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소위 “진정한 코트디부아르” 국민이라면 반군을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와타라 전 총리가 지난 해 11월에 치러진 선거 뒤부터 머물고 있는 호텔을 지키고 있습니다. 구드 씨는 그바그보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제 이 호텔을 장악할 의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바그보 대통령의 젊은 지지자들이 와타라 전 총리와 반군들이 머물고 있는 골프 호텔을 일주일 안에 장악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구드 씨는 또 이제 주변국들에서 온 외국인들도 추적하고 모든 유엔 평화유지군이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해 12월 초에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코트디부아르에서 최소한 3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번 주에 코트디부아르를 위한 자체 평화안을 발표할 아프리카 연합 회원국의 지도자들이 와타라 지지자들에 대한 그바그보 대통령 정부군의 인권 유린 행위들도 다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바그보 정부에 대한 지역 그리고 국제적인 제제조치들로 인해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수출은 끊겼고 아비장에서의 석유 생산이 줄어들어 들었습니다. 이는 또 가정에 필요한 가스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제재 조치는 또한 코트디부아르내 대부분의 외국 은행들이 문을 닫도록 만들어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공무원과 군인들의 2월 월급을 어떻게 줄 수 있을 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바그보 정부는 문을 닫은 대부분의 은행들을 국영화한 뒤 이번 주에 다시 은행 문을 열도록 만들어 모든 공무원들이 월급을 온전하게 지급받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