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북한 강원도의 보건 사업을 위해 82만 유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탈리아 외무부의 알도 아마티 대변인은 1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강원도의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을 통해 50만 유로, 미화 63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티 대변인은 또 세계보건기구 WHO를 통해 32만 유로, 미화 약 41만 달러를 제공해 강원도에서 아동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시설 개선에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인도주의적 고려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으며, 올해 추가적인 지원 계획은 없다”고 아마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지난 해 북한에 1백23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74만 달러는 UNICEF를 통해 임산부 지원과 보건시설 개선에 사용됐고, 49만 달러는 북한 당국에 직접 전달해 식수위생 사업 등에 사용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북한에 82만 유로, 미화 약 1백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자금은 유엔 기구를 통해 강원도의 영유아와 아동 사망률을 낮추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