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브린디 시에 있는 직업학교 앞에서 19일 폭발물이 터져, 등교 중이던 십대 여학생 한 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10명이 다쳤습니다.
아직까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으며, 이 사건이 조직범죄와 관련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학교 정문 담 근처에 가스 통 2개와 연결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이탈리아에서 무정부주의자들이 이탈리아 정부 건물과 당국자들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이번 주 초 550명의 요인들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고 1만6천명의 경찰을 투입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학교는 마피아 단속 활동을 주도하다 사망한 검사와 그의 부인의 이름을 따서 설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