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8일째 미국과 합동으로 진행 중인 작전의 일환으로 테러 정권인 이란의 사실상 실권자와 핵심 인물을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의 일련의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17일 소셜미디어X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를 이날 새벽, 테헤란 인근 은신처에서 정밀 타격으로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IDF는 라리자니가 2월 28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제거된 후 사실상 정권의 지도자로 자리잡았다고 밝혔으며, 라리니는 하메네이의 핵심 참모로 활동해왔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 발표와 관련한 VOA의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IDF는 또한 17일, 전날 테헤란 중심부에서 정권의 바시즈 준군사 조직 사령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도 표적 타격으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IDF는 솔레이마니의 부대가 지난 1월, 47년간 지속된 권위주의적 이슬람 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에 대해 정권이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탄압으로 이란 시민 최소 3만 2천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총리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라리자니와 솔레이마니를 제거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정권을 약화시키고 이란 국민에게 정권을 몰아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일이 한 번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쉽게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꾸준히 나아간다면, 그들에게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DF 페르시아어 대변인 카말 펜하시 중령은 17일, 향후 며칠간 이스라엘이 “고위 관리와 사령관부터 검문소에서 억압에 가담한 하위 요원까지” 정권 관련 인물 제거 작전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하시 중령은 VOA 페르시아어 서비스를 포함한 국제 페르시아 언론과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란 정권은 3월 9일,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로운 최고 지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이스라엘 작전이 시작된 이후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번 작전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가 살아있는지 또는 사망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