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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공습 보복 다짐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급 지도가 피살된 가운데 하마스가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살해한 이사 바트란의 장례식이 열린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 지지자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하늘에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의 대변인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스라엘의 공격과 지난 주 초 아랍연맹이 내린 결정을 연계시켰습니다. 아랍연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직접 평화협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흐리는 이 같은 결정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계속 팔레스타인 사람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현지 의료진과 주민들은 30일과 31일, 이틀간 펼쳐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한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공군기들은 가자 지구의 몇몇 건물과, 무기 밀반입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터널 등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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