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혐의로 이란에 1년 이상 억류된 뒤 이달 중순에 석방된 미국 여성 사라 쇼어드씨가 자신과 동료 2명은 나쁜 정황의 피해자들 이라고 말했습니다.
쇼어드씨는 28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사법제도가 불운한 정황에 온정을 베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앞서 쇼어드씨를 석방했지만 두 명의 다른 미국인, 쉐인 바우어와 조슈 파탈씨는 간첩 혐의로 계속 억류하고 있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해 이란 국경 인근에서 도보여행을 하던 중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됐었습니다. 쇼어드씨는 자신과 일행이 이란 인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마시는 차를 파는 상인의 추천을 받아 도보여행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