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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인 1명 석방 예정


이란이 1년여 전 체포해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문화부는 미국인 1명이 오는 11일 아침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석방될 것이라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미국인 3명 중 누가 석방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 석방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굉장한 소식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미국인 3명 모두를 석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라 쇼어드와 쉐인 바우어, 조쉬 파탈 등 미국인 3명은 지난해 7월 이란과 이라크 국경 산악지대에서 도보 여행을 하다 체포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들이 간첩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이들이 이란 영토에 잘못 들어갔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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