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8개 야권 단체가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지난 해 대통령 선거의 1주년이 되는 오는 12일 집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이란 당국에 공식 신청했습니다.
야권단체들은 2일, 이란 내무부에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신청한 야권 단체들 가운데는 정부에 의해 활동이 금지된 이슬람 이란 참여전선과 이슬람 혁명 무자헤딘 기구 등 2개의 정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달 31일, 지난 해 대선에 출마했던 미르 호스니 무사비와 메흐디 카루비 등 2명의 야당 지도자가 테헤란 주지사에게 집회 허가를 신청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고, 야권 웹사이트 ‘사함뉴스’가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