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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에 핵시설 공개 압박


14일 이란-IAEA 핵 실무협상장에 들어서는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대사.
14일 이란-IAEA 핵 실무협상장에 들어서는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대사.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엔 국제원자력기구, IAEA 협상단이 이란 정부에 대해 핵 개발과 관련된 군사 시설을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14일 첫날 협상직후 국제원자력기구의 허먼 나카에르츠 협상대표는 기자들에게 현재 이란 당국자들과 긍정적인 자세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협상의 주요 의제는 이란의 파르친 군사 시설을 IAEA가 사찰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IAEA 측은 이란이 군사 시설에 핵 실험이 가능한 특수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계속 군사 시설에 대한 사찰을 미루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될 만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오는 2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협상을 갖고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군사적 이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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