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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곧 잠정합의 가능’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웬디 셔먼 정무차관이 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6개국 외무장관들과 만나는 모습.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웬디 셔먼 정무차관이 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6개국 외무장관들과 만나는 모습.

이란 핵 협상과 관한 잠정합의가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엔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그리고 이란은 최종 합의 시한을 수 차례 넘긴 채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상 대표들이 현재 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공식 합의문이 7개국 정부의 최종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관들이 말했습니다.

이 외교관들은 AP통신에 익명을 전제로, 현재 계획으로는 내일(13일) 합의 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각국 협상 대표들도 합의에 거의 도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주 협상 중단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12일)은, 합의에 이르기까지 일부 힘든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일부 실질적인 결정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 들기를 희망한다며 조심스럽게 낙관했습니다.

합의에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무기 생산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장기적으로 검증 가능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서방은 그 대가로 이란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제재를 완화할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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