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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프랑스 여성학자 10달 만에 귀국’


간첩 혐의로 이란에 억류 중이던 프랑스 학자 1명이 10달 만에 풀려나 프랑스 파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올해 24살인 클로틸드 레이스 씨는 16일 오후 파리에 도착해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레이스 씨는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다른 당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레이스 씨는 그의 변호사가 이란 당국에 30만 달러 가량의 벌금을 지불한 직후 형무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레이스 씨는 지난해 6월 이란 대선 이후 테헤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가 담긴 사진을 배포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란의 한 법원은 레이스 씨에 대해 10년의 징역형과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레이스 씨는 별도의 사례로 미국의 대이란 금수 조치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 기술자 한 명을 인도하라는 미국 측의 요청을, 프랑스의 한 법원이 거절한 지 불과 몇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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