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첫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의 책임자는 민감한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부셰르 원전의 주요 체제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마무드 자파리 씨는 26일 이란의 관영 이르나 통신에게 ‘스턱스넷’으로 알려진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원전 직원의 개인 컴퓨터들에만 침투됐을 뿐 전체 시설 가동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반관영 이스나 통신은 국내 원자력기구 소속 전문가들이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신문들은 ‘스턱스넷’ 바이러스 감염이 이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세계 산업부문 컴퓨터들에 영향을 주고 있는 ‘스턱스넷’ 바이러스는 이란내 핵시설들 특히 부셰르 원전을 공격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스턱스넷’ 감염사례의 거의 60%가 이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