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자국의 핵개발계획과 관련해 세계 강대국들과 추가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터키에서 이틀동안 열렸던 핵 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지 이틀 만인 23일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이란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그리고 독일이 참석한 이번 핵 회담에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슈턴 대표는 터키에서의 핵협상은 유엔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내걸었던 이란의 전제 조건이 거부된 것을 둘러싸고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사에드 잘릴리 협상 대표는 핵협상이 끝난 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함해 핵 기술을 유지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당사국들이 이란의 이 같은 권리를 인정하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이들 권리를 존중해 준다면 이란은 기꺼이 대화를 계속할 용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