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의 고등법원 밖에서 7일 폭탄이 터져 적어도 11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법원 정문 근처에 놓여져 있던 서류 가방 안에 중간 정도의 폭발력을 지닌 폭탄이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폭탄이 폭발할 당시, 법원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도 당국자들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하르카트-울-지하드 알-이슬라미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전자우편을 보내와,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우편에는 또한, 인도정부가 2001년 국회의사당 공격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받은 한 남자에 대한 사형선고를 취소하지 않으면 다른 법원들도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도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