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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블랙베리’ 서비스 제한 논의


인도정부는 전화는 물론 전자우편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무선 장비인 ‘블랙베리’를 제조하는 카나다 회사에게 오는 31일 까지 당국의 우려사안들을 참조하지 않을 경우, 블랙베리의 전자우편과 문자메시지서비스를 금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경고는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한하기 위한 인도정부 회의가 결론 없이 끝난뒤에 나왔습니다. 인도 정부는 ‘블랙베리'의 암호화된 기술이 국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인도 내무부 당국자들과 안보 기관들, 국영 전기통신 제공 업체가 12일 ‘블랙베리’를 이용해 전자우편이나 메시지를 통해 보내는 자료를 감시할 수 없는 것과 관련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당초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번 회의가 결론 없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블랙베리’를 만드는 캐나다 업체, ‘리서치 인 모션’이 ‘블랙베리’를 통해 전송되는 암호화된 자료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도정부는 테러 조직들이 ‘블랙베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보 기관들이 ‘블랙베리’를 통해 이뤄지는 의사소통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도시들은 그 동안 여러 건의 테러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지난 2008년 테러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1백 65명이 사망했고, 지금은 북동부와 카쉬미르 지역에서 반군들과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도 국방 분석 연구소의 아제이 렐레 공군 중령은 인도 정부의 이 같은 우려는 테러 조직들이 국내외에서 정교한 기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Particularly when 26/11, that means the attacks on Mumbai happened, it has been...”

렐레 중령은 뭄바이 테러 공격이 발생했을 당시, 이 같은 유형의 행위들에 참여한 사람들이 위성 전화기를 사용했음이 드러났고, 위성항법장치인 GPS도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 당국은 테러조직들이 기술을 아주 대대적으로 사용하고, 모든 종류의 현대적 도구들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블랙베리’는 테러조직들에 이점을 제공한다고 렐레 중령은 지적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블랙베리’의 전자우편과 메시지 서비스를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도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전화와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도 정부는 전기통신 운영 업체들이 안보 기관들에 의해 차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통신 시장 가운데 하나로 5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블랙베리’를 통한 암호화된 의사소통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몇 개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블랙베리’ 제조 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블랙베리’의 메시지 서비스를 감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룬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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