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안군은 2일 파키스탄 접경지역의 공군기지를 공격한 무장괴한 잔당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은 15시간 동안의 교전으로 인도군 6명과 무장괴한 4명 등 1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사망한 인도 보안군 가운데 1995년 영연방 경기대회 사격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사람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독립을 원하는,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라즈니트 싱 인도 내무장관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직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웃이고, 인도는파키스탄 뿐 아니라 모든 이웃 나라들과 평화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테러분자들이 인도 땅을 공격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 총리로서는 12년 만에 파키스탄을 전격 방문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만난 지 1주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