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코소보가 세르비아로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것은 국제법에 준한 것이라고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약칭 ICJ가 밝혔습니다.
22일 국제사법재판소가 제시한 법적 구속력 없는 이 같은 해석에 힘입어, 앞으로 많은 나라들이 코소보를 독립국가로 정식 인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켄더 히세니 코소보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판결은 유럽에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코소보 국민이 옳은 일을 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이제는 이 지역이 공동의 미래를 위해 단합할 때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미국과 20개이상 유럽 연합 국가를 포함해 총 69개국이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전통적 우방으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코소보의 독립을 반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