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7일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에 출석해 이란은 법적으로 핵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전날 이란의 핵 활동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발언한 이후 나온 이란 정부의 공식 반응입니다.
유키야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이 그동안 국제 핵 정책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었습니다.
또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원자력 에너지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사실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야욕을 품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국영 언론을 통해 최근 서방 국가들의 국제정세 활동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시리아의 반정부 진압 활동에 서방국가들이 개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시리아 정부는 자국의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