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정부가 개혁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은 계속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버마 정부가 지난 해 수 백 명의 정치범을 석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구금된 정치범들의 위치 확인과 대우 조건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 절차를 촉구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버마 정부가 특히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 계속되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충돌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정부군이 고문과 강간, 강제노동, 지뢰 등을 사용했다며, 이는 국제 인권법에 위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버마 정부는 최근 여러 소수민족 반군과 잇따라 평화협상을 타결하는 가운데 이 달 초에는 카렌족 반군과 협상을 맺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