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국제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한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본회의로 넘겼습니다.
위원회는 26일 공화당의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재승인 법안(H.R.1744)’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 법안은 초당적 독립 자문기구인 USCIRF의 활동을 2028 회계연도까지 연장하고 연간 예산을 승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이 최종 제정될 경우,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설립된 USCIRF의 권한과 역할이 유지됩니다. 당시 법은 전 세계 종교 박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부와 국가안보회의(NSC) 내 관련 조직과 직책을 신설하는 한편, 이를 객관적으로 감시하고 자문할 독립 위원회인 USCIRF를 별도로 설치해 미국 정부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이날 위원회 심의에서 “USCIRF는 국제종교자유법 체계 전반의 핵심 축”이라며 “전 세계 종교 박해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미국 정부의 가장 강력하고 신뢰받는 목소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USCIRF는 지난 4일 발표한 2026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 자유 침해국 중 하나로 지목하고, 미 국무부에 북한을 ‘특별우려국(CPC)’으로 재지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조직적 종교 활동이 거의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고 평가하며, 국가보위성 방첩 부서가 종교 활동을 ‘반국가 범죄’로 규정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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