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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가다피 아들 "트리폴리는 평온하다"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신문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예멘의 현 대통령을 지지하던 미국의 정책이 바뀌었다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예멘 대통령은 미국이 오랫동안 동맹으로 간주된 인물 아니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의 시위 사태 때까지 오랫동안 지원을 해 오던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필요한 개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조용히 정책을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시위대 진압과정에서 희생자가 발생해도 미국은 살레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러한 미국의 태도가 리비아의 지도자는 비난하면서 예멘이나 바레인 같은 나라의 독재자는 비난을 하지 않는 이중적인 것이라는 비판도 높았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이 공식적으로 그런 정책 변화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지난 한 주 동안 외교계를 통해 그 같은 방향전환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리비아의 반군이 최근 상황이 불리해 지면서 내부 분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중국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거의 끝난 국립 박물관이 문화혁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전시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중국은 거의 4억 달라나 되는 거금을 들여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한 지붕 아래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라는 야심 찬 계획으로 중국의 문화와 역사의 진열장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덩샤오핑이 미국 방문때 쓴 카우보이 모자에서부터 현 후진타오 주석의 공적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전시돼 있지만 1966년에서 77년까지 중국을 휩쓸었던 문화혁명에 대해서는 한쪽 귀퉁이에 사진 한 장과 석 줄짜리 간단한 설명이 전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중국이 자기 자신의 역사를 비판하는 것, 공산당에 대한 도전, 다른 시각 등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경직성을 말해주는 것이고, 경제성장 만큼 문화적 제도를 성장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거의 20년 전 보스니아 전쟁에서 학살 혐의를 받고 있던 한 여성이 미국에 잠적해 살고 있다가 체포된 소식,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공화당의 극 보수파, 소위 티파티 세력에 소속된 한 여성이 선풍을 일으키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는 소식, 알쯔하이머, 즉 치매에 관련된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의학계에 소식 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비극이 일본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25년전에 일어난 사건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25년 전에 폭발이 일어나 방사능 누출로 2만 5천여명이 사망하고 일대를 죽음의 지대로 만든 비극이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기가 바로 4월입니다. 체르노빌에서는 아직도 그 후유증이 심각해서 지원요청이 계속되고 있고, 방사능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여전하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위기도 언젠가는 바로잡아 지겠지만 소위 출구전략이 존재하지 않은 이 나라에서 진짜 일은 그때부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연방정부 예산문제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정부 업무를 중단해야 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졌다고 하는군요?

답; 2011 회계연도의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가 되지 못해 현재는 임시 예산으로 명맥을 이어가는데요, 그것이 오는 금요일이면 끝이 납니다. 그때까지 통과가 되지 못하면 정부 기관들이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이 여전히 융통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입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예산안이 너무 많은 적자를 안고 있으니 더 많은 액수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남부 멕시코 만에서 원유누출 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가 사고 1년도 안돼 또 다시 심해 원유시추를 위해 미국 관계 당국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대수 II가 대학 공부와 사회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디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이탈리아도 리비아의 반군세력을 이 나라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두 번 째군요?

답; 그렇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도 리비아 반 가다피 세력을 합법 정부로 인정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프랑코 프라티티 외무장관은 오늘, 즉 4일, 벵가지에 근거를 두고 있는 반 가다피 세력 리비아 국가회의, 즉 Libyan National Council을 정식 리비아 정부로 인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다피에게는 또 하나의 타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대학농구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코네티커트 대학과 버틀러 대학이 오늘 저녁 결승에서 맛붙게 되는데, 양 팀의 이야기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2차 임기를 위한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신청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시키게 됩니다. 4년 전에는 백악관으로 향하는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 인물이었지만 이제는 선두 주자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자금력도 있고, 탄탄한 지지기반도 있지만 경제난과 지지부진한 전쟁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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