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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리비아 외무장관 영국으로 망명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 야구 시즌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곳 저곳에서 날씨가 나빠 개막 경기장들이 썰렁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뉴욕에서는 양키즈 팀이 디트로이트와 개막경기를 벌이는데, 쌀쌀한 날씨에 가랑비가 내릴 것이라고 걱정들을 하고 있고, 이곳 워싱턴에서도 내쇼날 팀이 첫 경기를 갖는데, 역시 어제부터 보슬비가 내리고 가끔씩 작은 우박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오늘도 대부분 신문들이 리비아 관련 기사를 1면에 많이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리비아 외무장관이 영국으로 망명한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정리해주시죠.

답; 모우사 코우사 리비아 외무장관이 어제, 즉 30일, 고위관리 전용 비행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망명했습니다. 영국 윌리암 헤이그 외무장관은 과거 가다피 정부의 정보기관의 총책인 코우사 씨가 자유의사에 따라 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를 1988년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팬암 여객기를 폭파해 270명이 숨진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보고 있다고 이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가 망명한 것은 가다피의 정치생명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가다피의 오른팔로 여겨지던 그의 행동에 수요일 저녁 트리폴리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리비아의 전황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 가다피의 군대가 전략적으로 요충인 동부의 석유지대를 다시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게는 군기도 없고 전술도 부족한 반군이 어떻게 확보한 지역들을 유지하도록 할 것인지, 또 가다피를 어떻게 물러나도록 설득할 것인지가 난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어제부로 리비아 작전권을 정식으로 완전 인수했고, 반군들도 공세로 전환하기 위해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일본 원전 소식은 오늘도 뉴욕 타임스 1면에 큰 기사로 올라 있습니다. 도쿄 전력의 기술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태 수습에 열중인 여러 가지 예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소식으로는,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가료를 받고 있는 아리조나 주의 가브리엘 기포즈 하원의원을 병석에 있는 채로 상원의원에 출마시키려는 운동이 조심스럽게 타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항공 우주국, 나사의 탐사위성 [메신저]가 처음으로 수성에서 보내온 사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미 중앙 정보국, CIA가 리비아 내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오바마 행정부는 중앙 정보국 요원들을 서둘러 리비아에 파견해 반군이 어떤 사람들로 구성돼 있는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분석하도록 했다고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에 관한 정보는 미국 정부나 연합국들에게 극히 중요한 것이며, 조직도 부실하고 공격에 노출돼 있는 반군에 지침을 주고 직접적인 지원을 해 주는 데는 특히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IA 당국은 리비아 내부에서의 활동 보도에 대해 언급을 하기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아프가니스탄 사태도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미군 철수 속도를 놓고 갈등이 일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소식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민간 출신 보좌관들은 계획대로 올 여름에 괄목할만한 수준의 병력을 철수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군 관계자들은 미미한 숫자의 철군계획을 보고하고 있어 미국 정부 안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정부는 철수가 선거에 미칠 영향, 엄청나게 들어가는 비용 등으로 철군을 서두르고 있지만 군 당국은 쉽게 병력을 빼내기 어려운 사정이라는 점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보통 쇼핑 센터 즉 상가에서는 강도 강간 사건이 드물게 발생하는데, 두차례나 그런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의 예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최근 버지니아 주에 사는 한 여성이 비디오 가게에 침입한 괴한으로부터 손발이 묶인 채 강도와 강간을 당했는데 15년 전에도 다른 가게에서 일하다 비슷한 사건을 당했다고 합니다. 잊으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또 그런 사건이 생겨 일생의 악몽으로 시달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상가의 강도 강간에 대한 관심이 적어 일종의 사각 지대처럼 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예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 정부 업무 중단 사태는 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 기관들은 오늘 4월 8일까지 임시 예산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조 바이던 부통령이 어제, 여야 의원들과 백악관이 현행 예산에서 330억 달라를 추가 삭감하는 안에 합의를 할 것으로 보여 정부 업무 중단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번에도 합의가 어려워 부분적인 정부 업무 중단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요즈음 미국 젊은 이들 사이에 이른바 데이트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라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 대학가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과거 처럼 오래 사귀는 그런 관계는 적어지고 즉흥적인 접촉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미 보건통계국 자료를 인용한 것인데요, 즉흥적 접촉이 늘어나는 이유는 인터넷 등으로 사교의 기회가 흔해진 것, 대학에 여학생 수가 많아 남학생에 대한 경쟁으로 한 상대와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녀 모두 동정 유지율은 과거보다 높다는 보도입니다. 여성들의 경우18-19세에 처음으로 성적 접촉을 한 비율이 17%였는데, 2006-2008년에는 28%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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