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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파병 미군 장병들의 인터넷 접속 문제 야기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요즈음 이곳 워싱턴 지역의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섭씨 약 20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지금이 2월인데 기상 전문가들은 4월달 같은 기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일 금요일은 22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미국 신문들은 여전히 중동 -북 아프리카 사태를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가 1면에 여러가지 기사를 싣고 있는데,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바레인에서 두번째로 사망한 시위대원의 장례식 사진을 큼직하게 싣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다수파인 시아파가 소수이면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수니파를 향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투쟁의 저변에는 종파간 요인이 깔려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군부가 위촉한 전문가 그룹이 헌법개정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중동의 거리에서 대담성이 커지고 있다는 별도의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답; 예멘 발 보도인데요, 시위대들이 지칠줄을 모른다면서 두려움이라는 요소가 깨뜨려 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동 여러 나라에서 시위대들이 친 정부 폭도 또는 보안군과 연일 충돌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통치자들이 오랫동안 의지해 오던 도구들이, 무력 진압을 말합니다, 그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폭력적인 탄압이 더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의 또 다른 큰 기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에 대한 공화당 내의 분열 현상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제트 전투기 주문이라는 특정 예산 항목에 제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의 소장파 의원들이 지도부와는 달리 오히려 여당인 민주당에 동조한 예를 들면서 공화당, 특히 하원의장인 존 베이너에게는 예기치 못한 패배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정부가 짊어지고 있는 부채에서 특히 괴물 같은 존재는 ‘이자’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또 미국의 새로운 ‘장보기’ 풍속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근교에 있는 한 대형 식료품 상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웨그만]이라는 식료품 상점은 그 안에 식당을 차려놓고 장을 보러 오는 독신 남녀들이 교제를 트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 서로를 소개하고 저녁을 함께 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남자가 시장을 보는 일이 전혀 특이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식품점 손님들은 남녀가 섞여 있습니다. 비단 이곳만이 아니고 미국의 여러 대형 식품점들이 이처럼 새로운 손님 끌기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문; 이제 이집트 소식은 약간 잠잠한 것 같은데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오늘도 이곳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집트 군부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집트 군부가 제시한 정부 개편 계획이, 민주세력이 요구하는 것에 크게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기간 국민 탄압에 이용돼온 비상사태법을 군부가 아직도 폐지하지 않은 점입니다. 또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하에서 요직에 있던 사람들이 여전히 물러나지 않고 있는 점, 또 지나치게 서두르는 선거가 민주세력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지 못하는 점등을 미국 관리들이 지적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간추려드립니다. 이 신문도 회교 국가들의 시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보다는 전쟁터에 나가있는 군인들이 통신수단의 발달로 마음대로 외부와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는데, 그것이 과연 좋은 것이냐 하는 분석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에 가 있는 미군 병사들이 셀룰라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 Social Network, 즉 사회교류 사이트 접속 등을 통해 언제든지 외부와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향의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실시간으로 생일 축하를 하는 것 정도는 기본입니다. 좋아하는 운동 경기의 결과도 알 수 있고, 심지어 통신 교육으로 대학 과목까지 수강을 하는가 하면 주식 투자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군대생활을 할 수 있다는 얘긴데,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고향 집에 접시 닦기 기계가 고장 났는데 고쳐줄 수가 없다, 전기료를 안냈다고 독촉장이 왔다,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더구나 부인이나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꼬인다 이런 것들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첨단 통신기술이 가져다 주는 부작용을 미 국방부가 크게 염려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인간의 생명을 돈으로 따지면 얼마가 되는가 하는 특이한 기사가 있는데요, 이 내용도 좀더 알아보죠.

답; 미국의 여러 정부 기관들이 각각 그 업무 때문에 사람의 생명을 돈으로 따지는 일이 있는데요, 그 가치가 기관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환경보호청에서는 한 사람의 가치를 작년에 910만 달라로 잡았습니다. 오염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돈의 가치로 계산한 것입니다. 한 사람을 제대로 살게 만드는데는 그만큼 비용이 들어간다는 계산입니다. 식품 의약청에서는 이를790만 달라로 잡았습니다. 교통부에서는 약 600만 달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이 액수가 갈수록 오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150년 후 남부의 분위기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는 토요일이면 미국 남북 전쟁 때 남부의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가 취임한 지 150년이 됩니다. 그런데 남부 여러 주에서는 패배한 남군을 추모하는 행사들이 벌어집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당시 남군 복장을 입고 군대 행진을 하는 것인데, 이런 행사는 기념하는 날짜는 다르지만 북군 쪽에서도 연례 행사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부에서는 노예의 후손인 흑인들이 남군의 추념 행사에 대해 항의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갈등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에는 아프가니스탄 미군들이 사제폭탄으로 사망하는 일이 크게 줄어 들었다는 소식, 미국에서 주민들이 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곳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콜로라도 등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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