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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중국계 미군 사망 관련, 부대원들 기소 - 뉴욕 타임스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러 신문이 인터넷 판에서 바그다드의 폭탄공격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가 정치적 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폭탄공격이 온 도시를 뒤흔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리 계획된 합동 공격이 22일 바그다드를 뒤흔들어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숫자는 현재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항세력은 자동차 폭탄, 사제 폭탄 등을 이용해 바그다드 중부와 동부의 시장, 식품점, 학교, 정부 청사 등을 공격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번 주 미군이 철수한 뒤 가장 극심한 폭탄공격이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아직까지는 미군 철수와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그의 정적인 국회와의 갈등이 폭력사태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22일의 사건은 분명, 정치적 싸움이 거리의 싸움으로 넘쳐 나올 것이라는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 나라를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열로 몰고 가려는 과거 알 카에다의 공작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한편 이 신문의 인쇄 판은 미국 군인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가 자살한 중국계 군인의 사건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 육군이 지난 10월 아프간의 미군 초소에서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된19 살 [대니 천]이병 사건과 관련해 같은 부대 중대장과 병사 7명 등 8명을 과실치사, 폭행, 업무 태만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천 이병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 동료로부터 혹독한 신병 신고식과 따돌림을 당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천 이병은 자신이 쏜 총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나 자살인지, 타살인지 최종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중국계 이민자이고, 미국에서 태어난 천 이병의 죽음은 뉴욕시 화교사회에, 미국 군대 내의 아시아계 병사 차별과 학대 사례로 간주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천 이병의 사망은 지난 4월 아프간에서 동료 군인들의 괴롭힘과 조롱에 시달리던 아시아계 해병대원 해리 류(21)가 자살한 사건에 뒤이어 일어나 병영 내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실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 천 이병의 부모는 [니디아 벨라스케스] 뉴욕시 의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사인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처벌해 정의를 실현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답; 뉴욕 타임스는 인도에서 경제적 발전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과거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현상, 즉 카스트 제도의 최하층민과 상류층과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몇주 동안 미국에서 반짝 경기가 되살아 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내년 상반기까지도 미국의 경제 성장속도는 매우 느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소유즈 우주선 발사 사진과 함께 러시아 과학의 잃어버린 세대라는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러시아의 푸쉬키노라는 곳에서 보낸 기사입니다. 이곳은 과거 소련 시절 과학 연구의 중심도시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러시아는 이곳의 과학 연구에 그 전보다 세배가 넘는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1990년대의 몰락을 회복하기 위한 것인데요, 그러나 지치고, 부패한 현실로 별다른 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여기서 나온 연구논문은 1990년, 2000년도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선진국 연구는 폭발하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수도인 워싱턴 디시 인구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 미국 하원의 공화당이 급여세 감축 연장안을 부결시킨 것은 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사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라크의 다섯가지 중요한 사건’이라는 기사를, 현지 복무 군 지휘관들의 말을 중심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북한은 여러 지역의 경계를 강화하고 군에는 비상경계령을 내렸으며, 군 장성들로부터 김정은에 대한 충성서약을 받아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로 한국의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한국도 군에 경계령을 내려 양측간에 또 한차례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북한은 압록강의 중국 경비정에도 관광객을 실어나르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만약 배 위에 관광객이 발견되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한국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김정일 사망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데 대해 크게 비난을 받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답; 김정일의 사망시부터 북한 당국이 발표를 할때까지 50시간 이상이나 북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한데 대한 논란이 거세다는 보도입니다.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고, 야당은 관계자를 해임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로 북한의 경제적 생명선이 되살아 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의 교역이 수요일, 즉 21일 재개되는 것으로 보이고, 개성공단도 평상시대로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파키스탄 군인 24명을 숨지게 한 지난 달의 나토군 공습이 미군의 실수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답; 11월 26일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의 파키스탄 마을을 공격했을 때 미군과 아프간 군은 그곳에 파키스탄 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미군이 이를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당혹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꼬여 있는 미국-파키스탄 관계에서 상호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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