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신문 헤드라인] 연평도 해안포 사격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국 신문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사격에 관한 소식을 인터넷 판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남북한이 포격을 주고 받았으며 한국군 두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좀더 알아보죠.

답; 이 신문은 연평도 사태를 상세하게 전하면서, 북한은 한국군이 북한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반격을 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군 대변인은 백령도에서 시험 포사격을 한 것은 시인했지만 북한의 주장 처럼 경계선을 넘어 사격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최근들어 서해에서 남북한이 충돌한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수십년 내 가장 심각한 것이고 북한의 핵 계획으로 긴장이 고조된 때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신문들은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 보도는 어떻습니까?

답;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으며, 회의가 끝난 후 “우리는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라도, 즉각적이고 강력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연평도 사태를 인터넷 판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도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이 일제히 적대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미국은 이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호전적 행동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완전히 준수하라고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성명은 또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의 방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결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외교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태를 우려한다면서, 당사국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보다 더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도 싣고 있군요?

답; 중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새로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후 이렇게 빨리 포사격을 가한 것은 관심을 끌어서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칭화 대학교의 츄 슐롱 교수는 “국제사회가 북한과 접촉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도 미국과 중국의 반응을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답; 중국 전문가들은 이 사태에 중국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한반도 연구소의 피아오 지아니 같은 전문가는 “아직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 북한이 무엇이라고 하는지 한국이 어떻게 하려는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아니 씨는 천안함 사태는 복잡했는데, 이번 사건은 북한이 공격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사태로 인한 한국과 아시아의 주식 시장 동향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알아보죠.

답; 연평도 사건이 전해지자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생각 때문에 아시아의 주식 시장이 한때 동요하고 미국 달라화 가치는 크게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곧 평상시 수준에 가까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한국 은행은 이번 사태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분석가들은 이 사태로 한국의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지금까지 여러 신문 인터넷 판이 전하는 연평도 사건에 관한 기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미국 신문의 1면 기사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죠.

답; 오늘 미국의 여러 신문들은 1면에 캄보디아 압사 사건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넘어져 있는 장면인데, 밑에 깔린 사람들의 얼굴은 이미 눈을 감고 있거나 초점이 흐려진 모습이어서 숨을 거둔 끔직한 모습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프놈펜에서 벌어진 축제 중 수천명이 작은 섬에서 다리를 건너가려다 발생한 사고인데, 사망자가 400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도 똑 같은 사진이 1면에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 대부분 미국인들이 항공기 승객의 전신 투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과 A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가 개인 신체 노출 방지보다 테러 방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대답을 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절반은 몸을 만지는 수색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앞으로 미국이 더 나아지겠는가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질문하고 어?던 결과가 나왔는지 간단히 살펴보죠.

답; 지난 11월 2일 중간 선거로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고 의장도 공화당 소속이 맡게 되는데, 과연 이러한 변화가 나라를 더 낫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더 나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7%, 더 못할 것이라는 답은 22%, 차이가 없다라는 대답이 39%로 가장 많습니다.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