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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아웅산 수지' 버마 야당 당사에 복귀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국 신문들은 다양한 소식들로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버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둘러 쌓여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난 13일 오랜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랑군에 있는 자신의 소속 정당 본부에서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는 장면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수지 여사가, 미얀마로 불리우는 이 나라의 군사정부 장성들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자신은 언제나 타협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아프가니스탄 카르자이 대통령의 발언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유엔군 사령관 데이비드 패트레이어스 장군의 우려를 낳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어떤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13일자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작전을 줄이고 남부 지역의 미군 특수작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남부에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수백명의 탈레반 지휘관들이 살해되거나 체포돼 연합군에게는 큰 전과를 올리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전을 중지하라는 것이죠. 패트레이어스 장군은 일요일인 어제 아프간 정부이양 계획 담당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르자이의 발언대로라면 미군 작전은 지속될 수가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 미국 상원의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이 당 내 지휘계통을 개혁해야 된다고 주장한다는 보도, 크리스마스 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실업자들이 커미션을 받는 판매원으로 일하게 된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돌고래가 종종 바닷가로 나와 죽는 일이 있습니다. 해양학자들이 그 원인을 알아내려고 많은 애를 쓰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이런 돌고래들 가운데 청각이 마비된 공통점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흥미로 운 이야기인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진의 발표내용을 간추린 보도입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약 1,200 내지 1,600 마리의 돌 고래, 즉 돌핀과 작은 고래가 바다가로 나와 죽습니다. 학자들이 그 원인을 모르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듣지를 못하는 장애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청각이 마비된 원인은 아직 정확이 규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래가 모래사장으로 올라오면 다시 바다로 밀어 넣어 주는데, 청각이 마비된 고래는 바다에 다시 들어가도 방향을 잃고, 먹이도 못 찾아 결국 생명을 잃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지진 참사를 당한 아이티에서 학생들이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치안 업무 이전 계획]을 수립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정부는 앞으로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 지역별로 치안 업무를 아프가니스탄에 인계하고 2014년까지 전투임무를 종료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계획은 이번 주 중 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릴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제출될 예정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교육관련 기사로 미국에 유학을 와있는 외국 학생 중 중국이 인도를 앞질러 1위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2009-2010 학년도에 미국 내 중국 유학생 수는 그 전해에 비해 30%나 늘어 미국 내 외국 학생 중 최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국제교육연구소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학생 수는 12만 7천 600여명입니다. 그 전에는 인도가 1위였는데요, 인도는 현재 약 10만 4천 900명으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3위는 한국입니다. 7만 2천 150여명입니다. 그 다음 순위부터는 학생 수가 뚝 떨어지는데요, 캐나다 2만 8천, 타이완 2만 6천, 일본 2만 4천, 사우디 아라비아 만 5천, 멕시코, 베트남이 만 3천명 선입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2차대전 후 출산률 폭등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미국에서는 베이비 부머라고 부릅니다. 이 신문은 이들 베이비 부머들이 경제난이 심각한 이제 씨니어 부머들이 되고 있다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베이비 부머, 즉 출산률 폭등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이제는 시니어 붐머 노인 폭등 시대를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베이비 부머의 수는 약 7천 70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1946년 1월 1일 태어난 존 뮬러, 스타브 오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64세가 된 이들은 이제 은퇴를 하게 되는데, 노후의 생활을 대폭 수정, 즉 하향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명은 길어 지는데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고, 주택의 가치나 저축은 몇 년 전 수준보다 더 떨어졌고, 건강 보혐료는 전보다 더 올랐습니다. 그러나 보니 많은 사람들이 65세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형편이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등 여러가지 노후생활의 어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외에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항공 여행객들에게 인내를 당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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