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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아프간 여성들 분신자살 늘어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상징물들을 테러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문제를 머리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알아보죠.

답; 워싱턴 디씨에는 마치 연필을 세워놓은 것과 같은 뾰족한 첨탑이 세워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탑이라 불리우는 이 탑은 160여 미터의 높이로 워싱턴 디시에서는 어디서나 보이는 탑입니다. 워싱턴의 명물일 뿐 아니라 미국의 상징으로도 흔히 소개가 되는데요, 국립 공원국이 이 탑을 비롯한 미국의 상징물들을 테러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정밀한 장치와 검색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특집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미국 중간선거 때 엄청난 선거운동 비용이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나기 처럼 돈이 쏟아졌다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좀더 알아보죠.

답; 그렇습니다. 각종 모임과 대규모 군중, 선거운동원 등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식음료 비용이 들어갔다는 보도입니다. 버지니아 주에 있는 한 고급 음식 배달 업소는 50만 달라 이상을 배달했는가 하면 공화당의 모금행사를 한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은 이번 선거에 50만 달라 이상을 벌었다는 등 여러가지 예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이들 업체도 승자가 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의 인도 방문 소식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인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8일, 인도 의회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확대 상임이사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인도의 열망에 가장 강력한 지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는 기존의 주요 이사국들로부터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인도 외에 오바마 대통령이 지원을 다짐한 나라는 일본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아프가니스탄 소식이 머리기사입니다. 전쟁 이야기가 아니구요, 여성들이 자살을 기도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이 극도의 고통 속에 살고 있어서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분신 자살을 기도하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빈곤, 강제결혼, 폭행, 좌절감, 이런 것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성냥과 기름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분신이 유일한 자살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 화상 전문 병원에는 75명의 화상 여인들이 실려 왔는데, 작년보다 30%가 늘어난 수라고 합니다. 또 어떤 여성들은 흉하게 보여 쫓겨나기 위한 방법으로 몸에 불을 지르기까지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국내 기사로는 새로이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각 주의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 국방부에 최고위 직이 공석이 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새로운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간단히 알아보죠.

답;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내년에 그만두겠다고 밝혔고, 합동참모본부의장인 마이크 물렌 제독을 비롯한 4명의 장성들의 임기가 끝나게 됩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국방 정책, 아프가니스탄 전쟁 계획 등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군 수뇌부가 바뀌면 상당기간 그 영향이 지속되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녹색 에너지 생산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풍력발전소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은행으로부터 많은 자금을 융자해 발전소를 건설한 업체들이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력생산은 모두 민간 업체들이 하고 있는데요, 풍력 발전소가 이를 주 정부 당국에 납품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비싸 문제라는 것입니다. 주 정부들은 화석연료, 즉 석탄과 같은 화력발전소의 전기가 더 싸지다 보니 풍력발전소 전기를 사기가 어렵다는 것인데요, 환경을 생각하면 돈이 문제고, 돈을 생각하면 환경이 문제라는 난처한 처지라고 합니다.

문; 에너지 문제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에서도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전기 자동차가 주류에 합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말이 끄는 수레를 벗어나 자동차라는 것이 등장한 이래 탈것의 세계에서 가장 큰 변화가 두달 후에 일어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건전지 자동차가 기존의 자동차와 나란히 처음으로 도로를 달리게 된다는 것인데, 니싼, 쉬보레 등이 전기 자동차 선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대중적인 검증을 받지 못한 이들 자동차를 사는데 여전히 조심스런 태도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명절 기간 동안 미국의 항공요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불황을 모르고 인구가 늘어나던 미국 서부 네바다 주가 올해 인구가 갑자기 줄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에는 한국에 군부나 장성보다 더 강력한 여성이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국회의원의 이야기 입니다. 조그마한 체구의 여성의원이지만 한국산 전투화의 문제점, 장갑차 결함 등을 놓고 “전투기, 함정, 잠수함 등을 수십억 달라에 사들이면서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쇼핑 리스트는 없다. 지휘관들이 병사를 잃으면 여러분들은 이미 전쟁에 지고 있다”며 장성들에게 질타를 가하는, 한국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매우 드문 의원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의 딸로 태어난 송의원은 대학 시절 영국의 마가레트 대처 총리가 영웅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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