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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전 독재자 과오 인정


아이티의 전 독재자 장-클로드 뒤발리에는 자신이 아이티를 통치하던 15년 동안에 희생된 사람들에게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뒤발리에는 21일, 아이티가 지난 해 발생한 지진 참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연대 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뒤발리에는 또한, 지난 1986년에 민중봉기로 자신이 축출당한 후, 자신을 지지하던 많은 사람들이 “암살되고 질식 당했으며, 타이어를 목에 씌우고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처형”당했다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아이티 대통령을 지냈던 뒤발리에는 25년 동안 프랑스 망명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지 5일만에 수도 포르토프렝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뒤발리에 통치 기간 동안에 발생한 범죄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뒤발리에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부패와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했으며, 일부 아이티 인들은 인권유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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