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을 축소하고 연금 수령 나이를 높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연금개혁안에 항의해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위는 지난 달에 열린 시위에 비해 규모가 작았습니다. 지난 5월 5일에 열린 시위에서는 아테네에 시위대 수천명이 모였고 시위대가 은행에 불을 질러 은행 안에 있던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그리스 의회는 논쟁이 된 연금개혁안을 오는 6월 말에 투표에 부칩니다. 그리스 정부는 연금 수령 나이를 65살로 올리고 연금액을 줄이길 원합니다.
정부의 빚이 너무 많아 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외국 돈을 빌리기 위해 연금개혁에 나섰지만, 연금개혁안은 그리스 안에서 크게 인기가 없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연금개혁이 대개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