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는 1천 4백 50억 달러 상당의 그리스 구제 금융 가운데 자국 분담금을 승인했습니다. 독일 재무부는 민간 은행을 통해 그리스에1백억 달러 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만 명의 시위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던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는 수많은 시위자들이 경찰과 충돌한지 하루 만에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오늘 (7일) 이번 주초 은행에서 방화로 사망한 시위자 3명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임시 기념비 앞에 헌화했습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어제 (6일)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1천 4백 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가로 4백억 달러 상당의 긴축정책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법안은 임금 동결과 민간 부문 연금 인하, 여성의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16개 회원국 정상들은 오늘 (7일) 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긴급 구제금융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7개국 외무장관들은 오늘 그리스의 금융 위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