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20개국, G20정상들은 국제경제 성장을 진작하고 치솟는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친 G20정상들은 또 사회통합과 사람들의 필요에 걸맞는 국제화를 추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G20회의에서는 구제금융안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는 그리스의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었고, G 20 정상들은 재정위기에 빠진 이탈리아를 도우라고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회의가 끝난 뒤 공개한 공동성명에서 재정을 안정시키려는 유럽연합의 다각적인 계획을 칭찬했지만, 비상지원기금을 확충하는 문제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주요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의 정체성과 공통 통화인 유로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요구하는 구제금융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유로화 사용권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 안의 가난한 나라들을 돕기 위해 유럽연합이 내년에 금융거래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