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를 테러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5만 명의 경찰관을 배치하는 사상 최대의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조현오 경찰청장이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오늘 (18일) 기자회견에서, 앞선 정상회의들이 폭력으로 얼룩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조 청장은 당국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로 공격적인 것으로 악명 높은 한국의 시위대를 꼽았습니다.
조 청장은 11월 11일과 1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경찰력의 3분의 1 이상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는 32개국 정부 수반과 국제기구 지도자 등 1만 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