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연금 개혁을 둘러싸고 총파업 사태가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21일 일부 유류 저장시설을 점거하고 남부 마르세유 공항 진입로를 일시 점거하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상원에 대해 토론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연금개혁 법안을 표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인 사회당은 연금 개혁과 관련 수백 건의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지연 전술을 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은퇴 연금 제도를 이대로 놔둘 경우 연금 재정이 고갈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정년을 2년간 늦추는 등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계는 연금 개혁을 할 경우 노동자들이 불리해 진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