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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집시 추방, 79명 루마니아로 돌려보내


프랑스는 유럽의 유랑 소수민족 집시들을 추방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집시 79명이 19일 강제로 항공기 실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로 보내진 가운데 유럽위원회는 프랑스의 논란 많은 집시추방 정책을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프랑스 정부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로 추방할 예정인 약 7백 명의 집시들 가운데 79명이 19일,첫 번째로 추방됐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달 로마라 불리우는 집시들을 단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집시 단속 다짐은 프랑스 도시 두 곳에서 집시들과 경찰간의 충돌 사태가 잇달아 벌어 진데 따른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3백 개의 집시 촌을 폐쇄하도록 명령했고 지금까지 50 개의 집시 촌이 폐쇄됐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집시 추방조치는 유럽 전역에 걸친 소수 민족들에 대한 나쁜 전례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소수민족권리그룹의 마크 래티머 회장은 지적합니다.

"They are specifically targeted at one ethnic group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혜택을 못 받는 소수민족인 로마들을 특별히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래티머 회장은 비판합니다. 또한 로마들은 외국인을 혐오하는 프랑스 극우 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래티머 회장은 지적합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 국경선을 넘는 이동의 자유를 허용하는 나라입니다. 유럽위원회는 프랑스의 집시 추방조치 후의 상황을 아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외무부는 로마 추방조치가 유럽연합 규정에 전적으로 일치된다고 주장합니다.

프랑스 외무부의 베르나르 발레로 대변인은 공공질서와 치안, 또는 보건 문제가 관련될 경우 각국 정부가 이동의 자유를 제한 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 헌법이 허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집시 추방은 유럽연합의 차별에 관한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래티머 회장은 지적합니다.

"What they haven't taken account of is the fact that

프랑스 정부는 민족 별로 차별하지 말아야 하는 의무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래티머 회장은 프랑스 정부의 조치에 부당한 적대감이 개입돼 있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루마니아 외무부 장관은 경제 침체가 대중영합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반응을 촉발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래티머 회장은 집시에 대한 반응이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In all European societies there has long been the

전 유럽 사회에서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가 재연될 위험이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고 래티머 회장은 지적합니다. 래티머 회장은 유럽에서 소수민족을 공격하는 오랜 역사가 있다면서 가장 두드러진 사례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등을 지적했습니다. 유럽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상황이 아주 좋아졌지만 항상 인종차별이 다시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래티머 회장은 강조합니다.

프랑스의 집시 추방은 19일에 이어 다음 주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집시 추방이 개별 차원에서 집행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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