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리 웹 전 부회장이 부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뒤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미 동부 뉴욕 연방법원 재판부는 어제(18일) 웹 전 부회장에 대해 1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받고 석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석방돼 있는 동안에도 여권을 계속 사용할 수 없으며 몸에는 전자감시장치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웹 전 부회장을 비롯한 FIFA 임원과 스포츠업체 대표 등은, 20여 년간 월드컵 대회와 각종 축구경기의 관할권과 방송허가권 등의 대가로 1억5천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웹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스위스 수사당국에 체포됐다가 최근 미국으로 인도됐으며 그와 함께 체포된 나머지 FIFA 임원 6명도 미국으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