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재무장관들은 재정파탄 위기에 처해있는 그리스를 돕기 위해 국제통화기금, IMF와 함께1천 4백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룩셈부르크의 장 클로드 융커 총리는 2일 브뤼셀에서 EU 재무 장관들과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그리스 구제 금융안은 이달 중에 있을 EU특별 정상회의에서 유럽 지도자들에 의해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2일 자국 정부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에 관한 유럽연합, EU와 국제통화기금, IMF 와의 협상을 타결지었다고 밝혔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구제 금융은 그리스가 파산을 피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며 그리스 국민은 커다란 희생을 기꺼이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리스에 대한 최대 지원국이 될 독일의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은 그리스와 EU 그리고 IMF 간에 이뤄진 구제 금융 합의에 대해 내각이 3일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독일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