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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헤이그 미사일 비확산 회의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러 군사협력’ 규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외곽에 EU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자료 사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외곽에 EU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자료 사진)

유럽연합(EU)이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헤이그 탄도미사일 비확산 행동규범(HCoC) 제25차 연례 정기회의’에서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EU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올해 들어 이미 25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인 침략 전쟁에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기타 무기를 이전·사용하는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북러 군사협력의 심화는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탄도미사일·핵 프로그램 추구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불법 개발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EU 성명에는 EU 회원국이 아닌 알바니아, 안도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란드, 몰도바,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노르웨이, 산마리노, 우크라이나, 영국 등 유럽11개국도 동참했습니다.

EU는 앞서 지난 3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러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으며, 가져서도 안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은 달 16일에는 EU 대외관계청(EEAS)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별도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추가적인 위반"이라며 북한에 불법 행동 즉각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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