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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대사, “아인혼 임명으로 대북 제재 이행 크게 강화될 것”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이행을 담당할 조정관으로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을 임명했습니다. 아이혼 조정관 임명은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조치들에 대한 집행과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10일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을 북한과 이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이행을 총괄할 조정관으로 임명했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인혼 조정관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완전하고도 전면적인 이행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e would also mention that in addition to …”

아인혼 조정관은 또 북한이 확산 관련 장비와 기술을 획득하거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조율할 것이라고 크롤리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공영방송인 `PBS’와의 인터뷰에서 아인혼 조정관 임명은 대북 제재에 대한 미국의 집행과 감시가 크게 강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the United States today made an important announcement…”

미국은 지난 해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직후 필립 골드버그 대사를 대북 제재를 전담하는 조정관으로 임명했었습니다.

하지만 골드버그 조정관이 국무부 정보조사 담당 차관보로 자리를 옮기면서 일부에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의지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인혼 조정관이 새로 임명됨에 따라 미국은 북한과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를 다시 강력하게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될 전망입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미국 정부기관들에 북한과 관련한 기존 권한과 정책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북 제재의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북한 외에 이란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전면적이고 효과적인 이행 작업도 총괄하게 됩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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