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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인권운동가의 죽음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한 국제 인권단체들


50군데가 넘는 인권관련 단체들이 5일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의 한 유명 인권운동가의 죽음을 독립적으로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 휴먼 라이츠 워치 같은 국제 인권단체들은 콩고의 죠셉 카빌라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인권운동가 플로리베르 세베야 씨의 살해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콩고의 유명 인권운동가인 세베야 씨는 지난 2일 콩고의 수도 킨샤사 외곽에서 차에서 숨친 채로 발견됐습니다.

한편 콩고 정부는 세베야 씨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초법적인 살해행위를 조사하는 유엔의 필립 알스턴 특별조사관은 콩고 정부의 발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알스턴 조사관은 4일 기자들에게 콩고 정부가 이 사건을 진지하게 조사하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알스턴 조사관은 세베야 씨의 죽음에 콩고 정부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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