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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확진 2천900만 명 넘어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손을 소독하고 있다.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손을 소독하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천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오늘(14일)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900만 8천 명, 사망자는 92만4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약 31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현재 누적 확진자 652만 명, 사망자는 19만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는 어제(13일) 하루만에도 9만4천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 현재 약 480만 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브라질은 확진자 수는 430만 명으로 인도보다 적지만, 사망자 수는 13만1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유럽 국가들도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2차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확산이 심각한 지역에는 부분 봉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자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 조처는 오는 18일부터 적어도 3주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약 15만7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중 1천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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