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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젊은층 무적 아냐...코로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드 알-아드하 이슬람 축제에 참가한 여성 신도가 셀피사진을 찍고 있다.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드 알-아드하 이슬람 축제에 참가한 여성 신도가 셀피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하는 것은 젊은층들이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눔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30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구) 북반구의 여름을 맞아 젊은층이 경계를 늦추면서 일부 국가에서 급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은 무적이 아니다. 젊은이도 감염될 수 있고, 죽을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젊은층에 마스크를 쓰고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는 등 감염 예방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기술 책임자는 코로나에서 회복된 사람들도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르코브 책임자는 회복된 사람 중 일부가 극심한 피로와 호흡곤란, 정상적인 활동 재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장기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730만 명과 67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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