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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 코로나 재확산 우려"...세계 사망자 116만 명 넘어


26일 신종 코토나바이러스 감염 재확산으로 야간 통제령이 내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경찰이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26일 신종 코토나바이러스 감염 재확산으로 야간 통제령이 내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경찰이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 사태가 점점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 대응 사무차장은 어제(26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언 차장은 "우리는 매우 높은 양성 비율과, 효과적인 접촉 추적을 할 수 있는 역량의 부족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신종.동물성질병 팀장은 "모든 사람이 제 역할을 한다면 전면적인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르코브 팀장은 더 많은 코로나 검사를 포함한 대체 수단을 사용할 것과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자가격리, 그리고 혼잡한 장소를 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은 이달 초 감염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일부 유럽 국가들은 야간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식당의 영업시간 단축을 명령했습니다.

한편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천353만 명과 1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7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794만여 명), 브라질(540만여 명), 러시아(153만여 명) 프랑스(120만여 명), 아르헨티나(110만여 명), 스페인(109만여 명), 콜롬비아(102만여 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망자 또한 미국이 22만5천여 명으로 피해가 가장 심한 가운데 브라질(15만여 명), 인도(11만여 명), 멕시코(8만9천여 명), 영국(4만5천여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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