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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코로나 등 바이러스 경구치료제 개발에 32억 달러 지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여러 위험한 바이러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 지원에 나섰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어제(17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코로나와 다른 위험한 바이러스들을 치료하는 알약형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3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미 진행 중인 것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에볼라와 뎅기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잠재적 팬데믹이 될 수 있는 많은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백신은 분명히 우리 무기의 중심축으로 남는다"고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 1개를 승인했는데 이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맥 내 주입 방식으로 투약하기 때문에 수요가 낮은 상황입니다.

미 정부는 지난주 머크앤컴퍼니와 리지백 바이오 테라퓨틱스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면 실험용 치료제 170만 회 분을 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제약회사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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